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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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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3-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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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론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웰빙은 결코 돈 많은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건강과 여유를 찾겠다는 생활문화를 ‘열심히’ 만들어 가면 되는 것입니다.

 

2~3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불기 시작한 ‘웰빙(Well-Being)'열풍. 그 열풍은 올해 들어 더 거세어지고 있습니다. 의식주는 물론이고 모든 생활의 영역에 웰빙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이라고 사전은 웰빙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산업사회는 우리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현대 산업사회의 구조는 사람들에게 물질적 부(富)를 강요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부를 축적하는데 소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물질적 풍요 뒤에는 정신 건강의 황폐함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특히 바쁜 시간 속에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정신건강은 가볍게 여기는 경향 때문에 그 피해는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1980년대 중반 유럽에서 시작된 슬로푸드(slow food) 운동, 그리고 1990년대 초반 좀 더 느리게 살자는 ‘느림보 문화’의 슬로비족(si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이나 부르주아(Bourgeois)의 물질적 풍요와 보헤미안(Bohemian)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추구하는 보보스(bobos) 등이 웰빙 문화의 중심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웰빙은 육체의 건강은 물론이고 마음의 건강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삶의 문화입니다. 이들은 먼저 인위적이고 도시적인 보다는 자연친화적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요가나 단전호흡 등으로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동시에 헬스클럽을 통해 육신의 건강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또 인스턴트식품보다는 슬로푸드(slow food)를 선호합니다. 특히 느리게 음식을 먹는 사람이 살도 안찌고 수명도 길다는 학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고기 대신 생선과 유기농산물을 많이 섭취하고 화학조미료나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으며, 여행이나 레저 스포츠 등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들도 이런 웰빙의 흐름에 동승해야 할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익숙해야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결코 웰빙은 소수의 라이프스타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웰빙을 추구하는 이유

 

건강한 몸, 그리고 맑은 정신이 웰빙의 최고 최대 이유입니다. 바로 행복해지기 위한 나로부터의 혁명입니다. 그래서 웰빙족이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육체적인 질병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질병이 없는 상태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바로 웰빙족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인 것입니다.

 

이처럼 웰빙족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물질적으로는 덜 풍족하더라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얻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이 아닌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인생의 척도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인류는 산업혁명을 통해 고도의 생산 혁명을 이루면서 물질의 풍요를 이루었고,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사람의 수명은 지난 19세기에 비해 30년이나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지만 인생의 질은 높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웰빙이 이 시대의 새로운 코드로 더더욱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입니다.

 

첨단사회로 진입 할수록 심신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유기농 음식을 즐기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을 진정한 ‘멋’으로 여기며 성공보다는 삶의 질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젊은 직장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꾸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웰빙 스토리

 

웰빙에도 세대에 따라 그 방법이나 생각이 다릅니다. 얼마 전 국내 모 기획사에서 자신이 웰빙을 실천한다고 생각하는 국내 13~44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 결론은 ‘웰빙(Well-Being)의 방법도 세대마다 다르다’ 였습니다.

 

조사대상 연령을 4단계로 구분한 이 보고서에 의하면 13~18세는 ‘부모가 챙겨주는 베이비 웰빙’이라고 합니다. 이 세대의 웰빙을 대표하는 단어는 ‘돌봄’(Care)입니다. 한마디로 본인 스스로 실천하기 보다는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마지못해 하는 울며 겨자 먹기 식 웰빙인 것입니다.

 

19~24세는 내 식대로 해석하고 즐기는 프로슈머(생산적 소비자)웰빙이라고 합니다. 이들 세대의 대표 트렌드는 ‘개성’(Color)입니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웰빙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뉴트렌드의 전도자들인 이들은 현재 유행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따라잡지 못하면 소외당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며, 비록 경제적 여유는 없지만 인생을 내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게 이들의 웰빙입니다.

 

25~34세는 제대로 즐기는 프로페셔널 웰빙족들입니다. 이 세대의 트렌드는 ‘실속’(Core)입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은 19~24 세대보다는 경제력은 뒷받침되지만 직장 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는 세대입니다.

 

이들은 고된 직장생활 중에도 지금부터 자신을 아끼고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미래지향적 웰빙족들입니다.

 

35~44세는 잃어버린 나를 찾는 구도(求道)의 웰빙족들입니다. 이 세대의 대표 트렌드는 ‘실속’(Core)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전환(轉換)인데, 이들에게 웰빙은 복고이고 회귀를 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세대는 웰빙을 디지털 사회의 숨 가쁨을 휴식으로 받아 드리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와 도시 생활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웰빙을 고향이며 안식처며 추억입니다. 

 

웰빙은 실천에 있다

 

무엇이든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오죽했으면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옛말이 있겠습니까. 몸과 마음이 평화로운 웰빙. 이런 의미가 잘못 받아 들여져 요즘 웰빙이라는 이름의 고급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 웰빙 라이프의 모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앞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참된 웰빙이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실천이 진정한 웰빙이지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요즘의 생활인들은 대체로 자신의 건강과 가족들의 건강을 다스릴 줄 압니다. 건강한 몸은 최대의 자산이며 모든 것의 근원이며 목적이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쁜 생활의 연속은 우리를 그렇게 놔두지 않습니다. 이런 바쁜 생활은 당연히 과다 비만과 체질의 산성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체질이 산성화 되면 스테미너가 저하되고 지구력이 떨어져서 조직의 둔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 비만은 더더욱 심각한 건강문제입니다.

 

이런 요인들도 크게 반영되고 있지만, 특히 주 5일제 근무가 시작된 지금,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산되면서 스스로 건강해지기 위한 욕구들이 직장인들 사이에 번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건강에 대한 실천을 규정된 생활의 패턴으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너무 조바심을 가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웰빙은 우리의 일상생활 어디서나 실천 가능한 생활문화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작은 월급이지만 ‘제대로 된’ 웰빙족이라면 소형 승용차에서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운전하면 그만입니다.

 

남 눈치 볼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 웰빙을 잘 실천 하려면 다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1. 이제부터 나는 삶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겠다.   

2. 스스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겠다.   

3. 이제부터 나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다.  

4. 나는 음식을 절제하고 잘 가려 먹을 것이다.   

5. 이제부터 나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겠다.   

6.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 충분한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   

7. 나는 웰빙을 통해 자기만족을 얻고자 노력 할 것이다.   

8. 내 나름대로 나만의 웰빙을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9. 이제부터 나는 남의 탓을 하지 않겠다.   

10. 나는 일시적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움직이는 좌우명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좀더 웰빙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런 자기 암시를 하면 좋을 것입니다. 우선 자신과 좀 더 친해지도록 노력합시다.

 

타인과 비교를 통한 열등의식을 키우는 것보다 자신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고 칭찬하고,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는 노력과 밝은 미래를 상상해 보십시오,

 

또 내 주변에 관심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 보십시오, 나의 관심과 배려를 원하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교류하며 그들의 어려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작지만 소중한 친절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의 생활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자연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해 보십시오. 이처럼 웰빙은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 행사(?)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의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 이관일 (시인,대중문화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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