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명품복합도시’ 밑그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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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17 07:45 댓글 0본문
새만금 개발의 최종 밑그림이 완성됐다.
정부는 16일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새만금사업은 군산~부안간 방조제 33.9km를 축조해 내부토지 283㎢와 호소118㎢를 조성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번 종합개발계획은 향후 용지개발 및 기반시설 구축 시 종합지침서로 활용된다.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은 명품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새만금 핵심지역인 복합도시(67.3㎢)는 호수지역을 중심으로 북측에는 산업·주거·상업기능을, 남측에는 관광·주거 기능이 연계 통합된 공간으로 배치된다.
명품복합도시 조감도 |
현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북측 산업단지(18.7㎢) 및 남측 관광용지(9.9㎢) 매립 및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1단계는 2020년까지 전체 개발예정용지(283㎢)의 70%를 매립·조성하게 된다. 나머지는 2021년 이후에 개발된다.
신항만은 친수공간 확보, 해수흐름 측면에서 유리한 인공섬 방식의 미항(美港)을 조성해 크루즈 1선석을 포함한 총 18선석을 활용키로 하였다.
또 신항만의 원활한 여객·물류 기능을 위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KTX 운행이 가능한 새만금~군산(대야)간 복선전철을 신설하기로 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도 추진된다.
새만금 신항만 조감도. |
‘물의 도시’로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수질관리 대책도 제시됐다.
용지별 용수목적에 부합하도록 도시용지의 목표수질은 Ⅲ등급, 농업용지는 Ⅳ등급으로 설정하고, 공공하수·폐수처리시설 확충 및 생태하천 조성 등 45개 세부과제에 약 2.9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용지개발에 핵심인 매립토 조달은 호소내 조달가능량이 당초 예상됐던 1.1억㎥보다 크게 증가한 2.6억㎥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업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조달가능량은 수질모델링 등을 거쳐 정밀산정 중이며 외해 매립토 조달방안과 함께 오는 6월경에 확정한다.
‘탄소 프리(free) 도시’로 조성되는 새만금 사업은 대중교통체계도 환경친화적으로 구성된다.
수상교통체계를 구축해 복합도시와 새만금 내·외를 연결하도록 하며, 버스와 경전철의 장점을 혼합한 새로운 교통시스템 ‘바이모달 트램(Bi-modality Tram)’도 도입된다. 자전거 도로, 보행전용도로 등 녹색교통 체계도 구축된다.
명품복합도시 트랜짓몰 투시도. |
총 사업비는 지난해 1월 내부개발 기본구상에 비해 1조원 정도 증가한 22.2조원 수준이며, 이 중 약 절반수준을 차지하는 10.9조 원이 국비로 투입된다.
정부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개발사업 관련 전문지식·경험 등을 보유한 기관을 지정, 기술자문을 받는 등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의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새만금 사업을 전담하는 ‘새만금 개발전담기구’를 설치·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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