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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 영웅, ‘고 박진호 일병’ 72년 만에 귀환..



국가보훈처, 귀환행사 19일(화) 경기도 동두천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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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2-07-18 16: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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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함경남도 장진군과 함주군 일대에서 전개됐던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 영웅 고 박진호 일병이 72년 만에 그리던 가족의 품으로 귀환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8일 “북한 장진호 지역에서 발굴 후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을 경유해 한국으로 봉환된 고 박진호 일병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19일(화) 오후 3시 경기도 동두천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귀환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의장 ▲6군단장 ▲28사단장 ▲동두천 보훈단체장 및 회원 ▲신한대 사이버드론봇군사학과 학생 ▲경민대 효충사관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호국영웅의 넋을 위로하고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온 유가족에게 예우를 다해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직 미수습 상태인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된다. 


행사는 △헌화 △6·25참전기장 수여 △추모사 △학생 편지낭독 △유가족 인사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고 박진호 일병은 1950년 8월 23세의 나이로 입대해 미 7사단 31연대 소속(카투사)으로 참전했고, 같은 해 11월 장진호 전투에서 치열한 교전 중 장렬히 전사했다. 현재 고인의 부모는 모두 생을 달리했다. 유가족으로는 8남매 중 두 명의 여동생과 한 명의 남동생이 생존해 있다. 


고 박진호 일병의 남동생인 박진우(75세)씨는 이와 관련 “형님이 결혼도 하지 못한 채 전쟁 중 북한에서 돌아가신 것에 억장이 무너졌는데, 유해를 찾아서 감개무량하다. 부모님이 계시는 선산(납골당)에 빨리 모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도 “72년이라는 기나 긴 세월 동안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유가족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분들의 명예선양과 예우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귀환 행사를 마치면 고 박진호 일병의 유해는 인근 선산 가족 납골당으로 봉송, 고인의 부모 곁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장진호 전투(1950.11.27.~12.11)는 미 제10군단의 미 해병 제1사단(배속 : 미 7사단 31연대)이 서부전선으로 진출하기 위해 장진호 북방으로 이동하던 중 포위망을 형성한 중공군 제9병단 예하 7개 사단과 장장 2주동안 펼쳐진 철수작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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