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탄소 흡수 능력 높은 붉가시나무로 기후변화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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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1-11 08:06 댓글 0본문
붉가시나무는 국내 상록성 참나무류 가운데 가장 넓게 분포하는 수종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라 분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산소 발생량도 높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의 조림지를 확대하기 위해 우량한 임분을 전남 도서 및 제주 지역 등에서 최종 5개소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임분은 나무의 종류, 나이, 생육 상태가 비슷하여 주위의 다른 숲과 구분되는 숲을 말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종의 선발과 육성 그리고 종자 공급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량임분을 선발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붉가시나무 임분 탐색 연구를 통해 전남 도서와 제주 등 11개 지역에서 16개소의 후보 임분을 선정하였고, 그중 해남, 제주, 완도 지역 내 우량한 임분 5개소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우량임분은 채종임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수종 육성 연구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미래 환경대응 수종 육성을 위한 지속적 연구 추진과 함께 관련 분야 간 협업을 통해 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