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영 경기도의원, 소방서 갑질·폭행 ′일벌백계′ 해야
최근 일산소방서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11.5% 갑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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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2-11-16 14:48 댓글 0본문
- 갑질 피해자 중 29% 그냥 참았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질의 모습
경기도의회 안행위 윤종영 의원(국힘,연천)이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행감에서 소방서 내 갑질 및 폭행에 대해 뿌리 뽑을 것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최근 일산소방서에서 제출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소방서 내 갑질 및 폭행을 경험한 직원이 11.5%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동료가 갑질 및 폭행을 당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13.3%에 달했다. 갑질의 종류로는 ▲폭언 ▲연가 사용 제한 ▲부당인사 ▲사적 심부름 등이 있었다.
가해자 직위는 팀 내 고참 직원 또는 팀장이었다. 특히 갑질 피해자 중 29%가 그냥 참았다고 답해 현실적으로 갑질이 발생할 경우 대응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 ″이번 설문조사는 일부이지만 소방서 내 갑질 및 폭행이 만연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소방서 내 갑질 및 폭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일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갑질과 폭행이 근절되지 않는다″며,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갑질과 폭행이 근절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안양 소방서와 10일 소방재난본부 행감에서도 경기도 35개 소방서 전수 조사를 통해 관련 실태를 파악하고 소방공무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소방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