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숙원 사업′,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30일 완전 개통
′서울-의정부-동두천-연천′ 연결, 경기북부 중요도로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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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5-30 16:35 댓글 0본문
사진) 도로 개통 기념 행사 모습
동두천시와 연천군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의 마지막 미 개통 구간인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구간(9.85km)이 30일 개통됐다.
이로써 지난 1999년 처음 공사를 시작한 지 24년 만에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서울 경계인 의정부 장암부터 연천 청산면까지 36.8km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이번에 상패~ 청산 구간까지 완전 개통됨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의 주요 간선 도로축이 비로소 완성된 것이다.
이 구간에는 교차로 3개소, 터널 6개소(3,157m), 교량 11개소(994m)가 설치되었다.
그동안 토지 보상비 문제로 공사가 늦춰졌지만, 경기도가 동두천 구간의 보상비를 지원해 주면서 양방향 4차선 도로 개통이 가능해졌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지난 2014년 10월 양주 봉양 ~ 동두천 상패(6.2km)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15년 8월 의정부 장암~자금(8.1km), ′15년 12월 의정부 자금~양주 봉양(12.6km)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됐다.
앞으로 기존 국도의 교통량을 분산해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과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번 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시속 80km/h 기준 연천-의정부 통행시간이 약 45분 줄어들고, 서울 중심지까지는 약 1시간 가까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한 편익은 금액으로 연간 약 1000억 원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와 관련 ″이번에 주민숙원사업이 24년 만에 이뤄졌다″며, ″오늘 개통된 도로는 경기북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중요 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지속 추진하고, 주요 인프라 확충 등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