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출퇴근 ′콜 버스′, 올 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행
경기도 참여 지자체, 수원ㆍ용인ㆍ화성ㆍ시흥ㆍ파주ㆍ광주 등 6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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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6-14 12:07 댓글 0본문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수원ㆍ용인ㆍ화성ㆍ시흥ㆍ파주ㆍ광주 등 6개 시 간 ′수요 응답형 광역 콜 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광역 콜 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사전 예약 포함)에 대응하는 탄력적 교통 서비스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경기도 6개 시장은 14일 서울시 상암동 소재 상암 DMC타워에서 ′광역 콜 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협약기관 및 관계기관 등의 업무 조정 등을 담당하고, 경기도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협조한다.
또한 해당 지자체는 광역 콜 버스 운행에 필요한 기술ㆍ행정 지원과 한정 면허 발급을 통한 운수사 선정 등 버스 운행 전반을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광역 콜 버스는 수요 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를 운행한다.
시범 사업 기간은 지역별 운행 개시일로부터 18개월이다.
요금은 현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동일하게 기본요금 2800 원에 거리 당 추가 금액을 적용 하다.
운행 방식은 시범사업 초기에는 주간이나 월간 단위 100% 사전 예약으로 운영하는데, 출발 지점 인근에서만 호출(사전 예약)할 수 있다.
지역별 운행 초기노선은 ▲수원(당수 1‧2지구↔사당역) ▲화성(동탄1‧2동↔사당역) ▲시흥(시화 MTV↔사당역) ▲파주(운정지구↔상암DMC) ▲용인(고림지구↔양재역) ▲광주(신현동↔양재역)다.
서비스 지역 및 사업노선은 사업기간동안 확대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동 편의성이 현저히 개선했다고 판단되면 시ㆍ군과 협의해 정식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광역버스 노선 부족‧입석 금지 등 경기도민의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부터 ′대도시권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용역 수행기관은 한국교통연구원 등이며, 민간분야의 ㈜카카오모빌리티, ㈜스튜디오갈릴레이가 광역 콜 버스 운행에 필요한 앱 개발 등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도는 대광위ㆍ한국교통연구원과 협업해 지난 2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를 통해 수원 등 6개 시를 최종 선정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와 관련 ″경기도민들의 출퇴근 교통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숙원 사업″이라면서, ″도는 국토교통부ㆍ6개 시와 적극 협력해 도민에게 더욱 편리한 출퇴근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