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전국민 참여 공습대비 주민대피 민방위 훈련(21일-24일) 실시
경기도, ‘2023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 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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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8-21 13:23 댓글 0본문
사진) ‘2023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 개최 모습
6년만에 전국민이 참여하는 북한의 공습을 대비한 주민대피 민방위 훈련이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된다.
경기도는 21일 오전 경기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2023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실전 같은 훈련으로 튼튼한 안보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전시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위기관리 비상 대비훈련이다.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북핵, 화생방, 드론, 미사일 공격 등 다양한 위협을 반영해 실시하는데, 경기도는 민·관·군·경·소방 등 150여 개 기관 1만 6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광교 신청사에 꾸려진 ‘충무시설’에서 전시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위기관리 능력과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일자별 주요 내용은 21일 ▲공무원 비상소집과 행정기관 소산 및 이동훈련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영 ▲접경지역인 김포시ㆍ동두천시ㆍ연천군에서 주민 이동훈련을 시행한다.
22일에는 부천시에서 핵 및 화생방 상황 대응 민·관·군·경·소방 합동 주민 보호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23일에는 14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공습 대비 민방위 주민대피 훈련 등이 실시된다.
연습 기간에는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선정해 토의하고 적합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토의형 연습’을 진행하는 등 민·관·군·경·소방이 통합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민방위 훈련 시 공습경보가 울리면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 큰 건물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통제되는 일부 도로 구간에서 운전 중인 차량은 차량 유도 요원의 지시에 따라 도로 오른쪽에 정차 후 라디오 방송을 청취해야 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와 관련 “최근 기후재난과 팬데믹, 사회재난, 무차별 범죄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다양한 위협에 도민들 위험이 노출돼 있다”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서 평소 위기 대응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