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위한 공청회에서 의정부시 비전 제시
미군 반환구역(CRC, 카일, 잭슨, 스탠리) 도시 개발 / 의정부역 복합환승비즈니스 거점 조성 / 경기북부 평화로 특화 산업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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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1-01 15:17 댓글 0본문
사진) 공청회가 끝난 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의정부시 비전이 구체화 된다″
경기도가 31일 의정부시 공청회에서 밝힌 시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이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민철 국회의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시ㆍ도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경기북부 10개 시ㆍ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전폭적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이와 연계한 의정부시의 비전 및 발전 전략′이 주제였다.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는 이와 관련 ″의정부시는 미군반환 구역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정보기술(IT)이나 첨단전략산업벨트, 메디컬ㆍ헬스케어벨트 조성 등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우선 캠프스탠리에는 정보기술(IT)부문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추진할 수 있다.
청량리ㆍ홍릉 등 서울 강북과 연계한다면 산학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벨트 구축도 가능하다.
캠프카일에는 을지대병원ㆍ성모병원과 연계한 ′바이오-첨단 의료단지′를 조성하고, 캠프잭슨에는 방위산업 연구개발(R&D)센터 설립과 공공연구기관 유치를 할 수 있다.
캠프레드클라우드(CRC)에는 경기북부 K-콘텐츠 창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디자인 콘텐츠 플랫폼을 조성한다.
의정부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GTX C노선 조기 준공 ▲의정부역 복합 환승 비즈니스 거점 조성 ▲경기북부 평화로 특화사업 추진도 좋은 사업이라고 했다.
수정법 적용 등 규제 개선에 대해서는 미군 공여지 활용 활성화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대학(의대)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반환 공여지 활용 촉진을 위해 국가 지원을 받는다면 경쟁력 강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공청회에서 의정부시의 미래, 더 넓게 경기북부의 미래, 그리고 대한민국이 지방자치제를 어떻게 끌어가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민철 국회의원은 ″의정부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어서 지역의 특성에 맞게 규제 완화를 시키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했다.
또한 공청회에 참석한 의정부시민 A씨는 ″오늘 이야기된 많은 사업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고, 그에 따라 의정부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 ▲양주(11.1) ▲고양(11.2) ▲남양주(11.3) ▲포천(11.3) ▲파주(11.6) ▲가평(11.15)에서 공청회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