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 럼피스킨병(LSD) 차단 위한 백신 접종 완료
축산 관계자들, 항체 완성되는 오는 11월말 종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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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1-06 13:06 댓글 0본문
사진) 백신 접종 모습
경기도가 소 럼피스킨병(LSD) 차단을 위해 경기도 전 지역 소 농가 7616호에서 사육하는 47만 4426두에 백신접종을 5일 완료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신속한 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 반을 편성해 긴급 접종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공수의와 민간 수의사ㆍ축협ㆍ공무원 등 121개 반에 284명이 참여했다.
도는 원래 접종 완료일을 오는 12일로 계획했으나, 서둘러서 일주일 정도 앞당겼다.
접종 반은 우선 지난 10월 29일까지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에 있는 3282 농가 19만 5930두를 접종했다. 나머지 4334 농가 27만 8496두에 대해서도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에 사용된 백신은 유럽연합(EU)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이다.
백신의 항체 형성기간은 이론상으로는 지금부터 3주 후인 오는 11월 말이다. 축산 관계자들은 이 시점이 럼피스킨병 종식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 럼피스킨병 매채체로 알려진 모기ㆍ파리 등 흡혈 곤충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1일부터는 소독방제 차량을 총동원해 농가와 함께 매일 축사와 주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와 관련 “도는 올해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한 점을 고려해 해충 방제와 예찰에 집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럼피스킨병은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후 경기도에서는 10월 20일 평택시 청북면의 젖소 농장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김포ㆍ화성 등 9개 시ㆍ군에서 26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