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5개 시·군 협력체,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동 건의문 경기도에 전달
양주·동두천 ·포천·연천·가평 단체장, “수도권 및 접경지역 역차별 극복 위해 꼭 필요” / 김동연 경기지사, “기회발전특구를 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구성 원팀으로 성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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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1-20 15:17 댓글 0본문
사진) 도지사 면담 모습
“경기북부에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돼야합니다. 이는 수도권 및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감내해온 규제와 소외의 역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경기북부 양주·동두천 ·포천·연천·가평 단체장은 20일 경기 북부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호 포천부시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같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 단체장들은 지난 11월 7일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서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의 신청과 지정이 지역의 역차별적 한계를 극복하고 낙후된 접경 지역 경제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체를 만들었다.
기회발전특구 신청과 추진에 전략적으로 연대하고자 동반 성장 상생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자리는 협력체 결성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일정이다.
즉 정부 기회발전특구 신청 및 지정을 위해서는 신청 주체인 경기도의 절대적인 협조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도 특구 담당 부서인 균형발전 기획실에 경기도지사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번에 전달한 공동 건의문에는 ▲협력체 결성 배경과 경기 북부 5개 시군의 열악한 지역 상황 ▲특구 신청 및 지정을 위한 경기도 내 기준 마련 시 경기 북부 지역의 이해와 정책적 배려 ▲특구 행·재정적 지원을 규정하는 제반 법령 및 정책에 대한 동등한 효력 적용 등 내용이 담겨져 있다.
지역 소외와 규제 한계 극복을 위한 협력체의 간절한 바람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고, 특별자치도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어떤 분들은 재정자립도가 더 낮아지고 더 못살게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판을 바꾸지 않으면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낙후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제는 규제 완화와 투자유치인데.. 그래서 기회발전특구 관련법이 지난 5월 통과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회발전특구를 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하나의 구성으로 생각하고 적극 추진하고 원팀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북부 5개 시․군은 금년 내 특구 지정권자인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 입법정책을 총괄하는 국회 김교흥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도 공동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