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 절반이 12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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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4-13 09:17 댓글 0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천식(J45~J46)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천식 환자 중 6세 이하(취학전 아동)가 대략 31~36%로 가장 높은 환자 분포를 보였으며, 7~12세인 경우 12~13%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깝게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13~19세에서 8.40%로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80대 이상이 7.73%, 70대가 7.09%로 분석됐다. 그리고 6세 이하, 7~12세 이하, 30대에서는 소폭의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관 이용자는 2005년 227만 명에서 2009년 230만 명으로 연평균 0.3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총진료비는 2005년 2695억 원에서 2009년 3326억 원으로 연평균 5.4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실수진자의 증가율에 비해 총진료비는 대략 14배 정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월별 천식 환자수를 분석해 보면, 최근 5년 동안에 월 평균 37만5000~39만2000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봄철 환절기(3~5월) 환자수는 월 평균 38만5000~43만7000명으로 분석되었으며, 최근 2년(2008~2009년) 동안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9~11%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 환절기(10~12월) 환자수는 월 평균 43만9000~47만9000명으로 분석됐으며, 최근 2년(2008~2009년) 동안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대략 15%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천식은 부모나 형제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발생빈도가 높으며, 실내 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할 수 있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화석연료의 사용 등에 의한 매연과 환경오염, 환경기후 변화로 인한 오존에 대한 노출과 꽃가루 등의 분포 변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가공식품이나 식품첨가물, 보존제 등에 대한 노출과 비만,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의 과일 채소 등 새로운 식품에 대한 노출 등 여러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