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는 울산광역시 슬도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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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23 11:00 댓글 0본문
12월 ‘이달의 등대’로는 울산광역시 동구에 있는 ‘슬도등대’를 선정하였다.
1958년 5월 첫 불을 밝힌 ‘슬도등대’는 2008년 12월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하였다. 이 등대가 있는 곳은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거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슬도(瑟島)라고 불리게 되었다.
슬도에서는 일출뿐만 아니라 동해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일몰까지 볼 수 있어 일몰시간을 잘 맞추면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또한, 등대 근처에 있는 울산소리체험관에서는 슬도의 파도소리, 조선소 망치소리 등 이 지역의 특색있는 9가지 소리 체험도 가능하다.
슬도등대는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울산의 대표 어항인 방어진항 뿐만 아니라 대왕암공원, 울기등대, 일산해수욕장 등 울산 대표 명소들과 이어져 있으므로 함께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울산시 동구 문화관광축제누리집(donggu.ulsan.kr/tour)에 소개되어 있다.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