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ㆍ후 2주간, 경기도 ′비상응급 대응 주간′ 운영.. 비상진료체계 가동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연휴기간에도 외래진료 실시 등 / 도내 당직 병ㆍ의원 및 약국 4629개소 운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9-12 15:42 댓글 0본문
- 김동연 지사, 12일 오전 도내 사립 병원장들과 긴급 영상 점검회의도 주재
경기도가 추석 전ㆍ후로 2주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자세히는 9월 11일부터 9월 25일 까지 안정적인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12일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를 열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중증 응급환자 진료 대책을 논의하고,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재점검하는 회의였다.
여기에는 김동연 도지사와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그리고 경기도 의료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이 기간 동안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상황을 총괄할 예정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9개)와 지역응급의료센터(33개), 지역응급의료기관 30개소 등 도내 응급의료기관 72곳에 1대1 전담책임관도 지정해 관리한다.
이들은 각 응급실의 의료인력 변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로 인한 응급실 중단 축소, 문제점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된다.
이 밖에도 재난 사고 발생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보건소 신속대응반(49개소)과 재난거점병원(9개소) 출동 체계를 유지하게 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ㆍ의정부ㆍ파주ㆍ이천ㆍ안성ㆍ포천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과 함께 발열클리닉을 정상 운영한다.
또 16일부터 18일까지는 각 병원별로 진료과를 순회하면서 외래진료도 하기로 했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도 16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 14ㆍ15ㆍ17ㆍ18일은 10시-22시까지 외래진료를 한다.
진료과는 가정의학과ㆍ내과ㆍ정형외과ㆍ이비인후과다.
단, 추석 연휴기간 진료과 등 세부사항은 병원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
도내 당직 병ㆍ의원 및 약국도 늘려 연휴 기간 동안 4629개소가 운영된다.
지난 설날 때 3838개소 보다 20.6%가 늘어난 숫자다.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경기도 및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와 경기도 콜센터(031-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만일 중증ㆍ응급치료 거부 등 피해 환자 대상 피해사례 발생 시에는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영상으로 도내 사립 병원장들과 긴급 점검회의도 가졌다.
아주대병원ㆍ분당서울대병원ㆍ분당차병원ㆍ순천향대부천병원ㆍ한림대성심병원ㆍ고려대안산병원ㆍ명지병원ㆍ의정부성모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회의에서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 누적과 그에 따른 응급실 정상가동의 어려움, 배후 진료의 차질 등을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의료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도내 권역응급센터를 운영하는 기관 9곳 중 8곳에 4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