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전략산업으로 드론활용 방위산업 육성 방안 논의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관계자들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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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11-08 17:02 댓글 0본문
- 송은실 경기북부특자도 추진단장, “지역의 대개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사진) 회의 모습
경기북부 대개조를 위한 전략산업에 드론을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 방안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이와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도와 포천시ㆍ양주시 주무 부서 공직자들 그리고 기타 관계기관 및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기업유치 방안, 방위산업 연계방안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는 지난 9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당시 “북부의 첨단 산업 인프라 확충, 과감한 권한이양, 수도권 역차별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의는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대전세종연구원 남영식 책임연구위원은 ‘드론산업의 동향과 육성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남 위원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드론실증도시 등 제도적 여건 마련과 전문가 컨설팅 지원, 공간입주 혜택 등 기업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원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전략사업본부장은 ‘경기북부 디지털대전환을 위한 드론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경기북부 군사접경지역의 지리적 특징과 세계적인 전쟁동향 등을 고려해 방위드론 산업의 허브로 경기북부 지역을 주목했다.
여기에 양주시와 포천시 관계자는 규제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이들은 각각 ▲민관군 첨단 드론멀티교육센터와 군용 드론봇 시험평가지원센터 구축 ▲실내드론비행장 건립 ▲드론봇 인재교육센터 설립 등 드론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선도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드론기업 경쟁력 증대와 드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군 훈련장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경기북부 지역을 방위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송은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은 이에 대해 “경기북부에 민간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도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목적도 경기북부에 규제 개선을 위한 특례를 도입해 기업투자 여건을 만들고 북부를 발전시키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송 단장은 특히 “이를 위해 도는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실행하겠다”며, “앞으로 북부 대개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