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자치경찰위, ‘지역특화 시책 사업’ 적극 발굴
경기남부경찰청 및 31개 경찰서 대상 공모해 14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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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4-21 15:41 댓글 0본문
사진) 선정위원회 회의 모습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이하 ‘경기남부경찰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지역특화 자치경찰 시책 사업’이다.
지역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치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위’와 ‘경기도의회’가 지난 2024년 처음 도입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예산을 작년 1억5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100% 증액해 지역별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위는 경기도남부경찰청과 31개 경찰서에서 신청한 사업 가운데 1차 자체심사에서 안양만안경찰서의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세이프 커넥트 프로젝트’ 등 14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강경량 경기남부경찰위원장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 윤성근ㆍ장대석 의원 △장현석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현호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서는 ▲사업 타당성 ▲계획 우수성 ▲사업 효과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했다.
무엇보다 도민의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들로 선정했다.
우선 김포경찰서의 ‘좋은 말벗’ 사업이 95.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교내 언어폭력 등 예방을 위해 엄마(학부모폴리스)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학교에서 연극 공연을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2위는 주요 교차로에 ‘돌출형 반사표지’를 설치하자는 시흥경찰서의 사업이 94.2점으로 선정됐다.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우회전 일시정지(적색신호 시) 의무 위반 차량에 의한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성남 분당경찰서의 ‘AI 기반 스마트 – POL(가칭)’ 사업은 88.8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이는 법원으로부터 피해자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가정폭력 가해자 등이 피해자에게 연락 시도 시, 자동으로 ‘경고문자’ 가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 ▲안심공원에 순찰로봇를 배치하고 범죄 및 사고예방 활동을 하는 ‘로봇핑(Patrol – ing)’ 사업 (용인서부경찰서) ▲스토킹ㆍ데이트 폭력 등 관계성 범죄 예방을 위해 수원 중심상권(인계동ㆍ광교 등) 상가에 설치된 ‘테이블 오더’에 범죄 예방 홍보 콘텐츠를 송출하는 ‘관계성 범죄 인식개선 프로젝트’ 사업 (수원남부경찰서)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한 ‘다국어 범죄예방 가이드 모바일 웹(pol – buddy)’ 사업 (군포경찰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경량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시행 취지에 맞는 지역별 치안 시책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도형 자치경찰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추후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우수 사업은 도내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