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 마침내 본 궤도.. 동ㆍ북권 교통 편의 기대 > 주요뉴스

- 16일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공사 계약 체결

노선도)

오랜 기간 표류해 온 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이 마침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 사업은 최초 기존 노선에 연장선을 통합하는 민자 사업으로 추진됐었다.

하지만 이후 2020년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는 등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공사 계약을 16일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은 올해 8월 기본설계 적격심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실시설계와 병행하여 진행되는 ‘우선시공분’ 공사다.

시는 내년 9월까지 ▲우선시공분 공사 ▲실시설계 ▲각종 영향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설계 기간 중 지반침하 위험을 막기 위해 ‘지하안전영향평가’도 철저히 시행하기로 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1호선 방학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3.94㎞에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가 신설된다. 

여기에는 사업비가 약 4690억 원 투입될 예정이다.

전체 공사 기간은 공기적정성 심의에서 79개월로 산정 돼 오는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우이신설선’과 ‘1호선’ 간 직접 환승이 가능해 진다.

서울 동ㆍ북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환승 편의 개선 등 대중교통 이용 전반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와 관련 “오랫동안 기다려온 동ㆍ북권 주민의 바람에 부응하고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ㆍ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