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후 옆구리통증 심해지면 ‘늑골골절’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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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1-02 07:50 댓글 0본문
스포츠의학회에 발표된 부상 관련 논문에 의하면 일반인들이 많이 즐기는 19가지 운동 중 골프로 인한 늑골 피로골절은 5위에 랭크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늑골 피로골절을 경험하는 환자가 많은데 그 원인으로는 스윙 시 회전력이 갈비뼈에도 과도하게 걸렸을 때, 연습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경우, 잘못된 스윙 테크닉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가 과중한 연습을 하거나 혹은 오랫동안 골프를 치지 않다가 다시 골프를 시작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사랑모아통증의학과 권홍태 원장은 “늑골 피로골절의 경우 통증이 서서히 발생하므로 초기에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 하지만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 대부분이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골프 연습을 강행하다 골절이 심해짐과 동시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괴로움을 호소하는 분들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늑골 피로골절의 경우 골절면이 부드러운 피부에 닿아 상처가 나면서 그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고 일부가 파열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절 부분은 2달 정도 골프를 삼가하고 절대적인 안정의 시간을 가지면 스스로 자연상태로 회복이 되지만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은 방치 할 경우 만성통증과 동시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골절면은 상당히 날카롭기 때문에 폐가 다치는 등의 2차적인 부상이 생길 수 있고 회복 기간동안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부정유합(뼈가 어긋나 붙음)이나 불유합(뼈가 붙지 않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꼭 초기에 전문병원을 찾아 골절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상황에 맞는 적절하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윤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