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농축액, 기능은 같은데 가격은 최대 7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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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2-05 09:16 댓글 0본문
홍삼농축액 가격 차이가 브랜드에 따라 최대 7.4배까지 났지만 기능성 내용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파는 홍삼 농축액 제품 20개의 품질과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기준과 규격에 부적합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홍삼정 100(제조원: 동진제약식품사업부)의 경우, 홍삼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b1, Rb3의 합이 3.20mg/g으로 표시량(5mg/g)의 64% 수준으로 홍삼의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표시량의 80% 이상)에 적합하지 않았다.
나머지 19개 제품은 홍삼의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합의 함량이 표시량의 80% 이상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제품의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합(合)의 함량은 4.10mg/g ~ 19.19mg/g 였다.
이를 일일 섭취량으로 환산하면 12.30mg ~ 37.59mg으로 19개 제품 모두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내용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g 당 가격을 비교하면 3만7083원~27만5500원으로 제품별 가격 차이가 최대 7.4배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 중 천지양 고려홍삼정골드(제조원: 대동고려삼(주), 판매원:(주)천지양)가 100g당 3만708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정관장 홍삼정 마스터클래스(제조원:(주)한국인삼공사)가 100g당 27만5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별 가격 차이가 최대 7.4배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판매가격과 온라인 최저 가격 조사 결과, PB 제품 3개는 온·오프라인 판매 가격이 모두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제품의 할인율을 비교한 결과, 최저 5%에서 최고 58%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특정 기간뿐만 아니라 상시 할인해 판매했다.
홍삼농축액의 자세한 비교정보 결과는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리포트’ (www.consumerskorea.org)와 공정위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