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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을지학원과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놓고 공방

연합뉴스, “을지학원에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로서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다” 보도 / 을지학원, “변경 승인 심사를 방해하려는 악의적인 선동 보도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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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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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연합뉴스TV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놓고 을지학원과 연합뉴스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는 지난 22일 방통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을지학원에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로서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다”며, “방송 인허가 심사에 준하는 엄정하고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을지학원 측은 연합뉴스가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방해하려는 악의적인 선동 보도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학원 측에 따르면, 을지학원은 지난 13일 방통위에 연합뉴스TV의 최다액출자자로 변경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그리고 16일 방통위가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공개되자 연합뉴스TV의 1대주주였던 연합뉴스가 특별취재팀을 꾸리고 을지학원에 대한 강도 높은 비방기사를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고 했다. 


을지학원은 지난 2011년 연합뉴스TV 출범 때부터 지분을 출자한 이후 10여년간 연합뉴스TV의 공정성과 공적 책임 구현을 위해 2대주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대 주주인 연합뉴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영 구조와 부실한 운영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자 1대 주주로서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학원 측은 지난 13일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승인을 받게 되면 연합뉴스TV가 보도전문 방송채널로서 공적 책임을 다하며 공정성ㆍ중립성ㆍ공익성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준영 이사장과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은 최근 10년간 ▲을지학원 ▲을지병원 ▲범석학술장학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전방 군부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 공익을 위해서 197억50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는 복지’라는 철학을 강조했던 을지재단의 설립자 고 박영하 박사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학원 측은 이와 관련 “이들은 평생 동안 의사이자 교육자로서 환자ㆍ학생들과 함께 병원과 대학에서 근무하며 사회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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