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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560년 광릉숲을 담은 ′비밀의 정원′ 특별 초대

지난 18일 ′산의 날′ 맞아 국내 최고령 밤나무를 만날 수 있는 신규 탐방로 전격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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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10-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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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밀의 정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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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50년 수령 밤나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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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첫 개방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지난 18일 560년을 이어 온 ′비밀의 정원′을 공식 개방했다. 


′제23회 산의 날′을 기념해 이루어졌다.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및 산림생산기술연구소의 직원들은 이날 기념식을 갖고 정원을 처음으로 탐방했다. 


′비밀의 정원′은 국립수목원 전나무숲 속의 비공개 구간 일부에 새롭게 조성된 탐방로다.


고사목들의 흔적이 그대로 놓인 생과 사의 역동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래된 숲이다.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신비롭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예스러운 문을 지나 천연의 계곡을 건너면 오랫동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공간이 펼쳐진다. 


서어나무와 졸참나무가 높이 자라고, 그 아래로 당단풍나무와 생강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진다.


특히 정원의 가장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거대한 밤나무는 국내 최고령인 약 350년 된 자생 개체다.


광릉 숲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비밀의 정원′은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개방하는 만큼 최소한의 경로로 개설돼 있다.


숲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많은 동식물의 보호를 위해서다.


일반 관람객 탐방은 매주 평일과 주말에 운영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하루 1회(오전 10시), 토ㆍ일요일은 2회(10시, 2시) 운영한다. 


신청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국립수목원 입구 ′숲해설센터′에서 회당 선착순 15명으로 제한해 접수한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개방은 산림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했다.


″우리가 보전해 온 세계적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과 ′최고(最古)의 밤나무′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도 했다.


이어 ″미래세대도 이러한 숲과 숲이 주는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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