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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치료는 치과에서 받는 것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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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0-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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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관절이 아픈데 어디서 치료 받아야 하나요?’

얼마 전 같이 근무하는 동료가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고 두통도 너무 심하다며 어디로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지 필자에서 물었던 적이 있었다. 턱관절 질환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 봤지만 어디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 막상 떠오르지 않았다. 

관절이 아프니 정형외과를 가야 할 것도 같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야 할 것도 같고 입과 관련되어 있으니 치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도 같다. 결론은 턱관절 치료는 치과에서 받아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일반적으로 치과 영역은 치아만 치료한다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치과 진료는 충치 치료에서 턱관절 질환은 물론 구강암 치료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왜 턱관절 질환은 치과에서 받아야 하나요?

먼저 턱관절 질환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치아 맞물림의 상태, 스트레스, 이갈이와 같은 나쁜 습관 그리고 외상 등을 들 수 있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아래턱이 관절을 이루는 곳을 턱관절이라 하는데 턱관절은 치아가 맞물리는 위치에 따라서 아래턱의 위치가 변하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 턱관절의 변화에 따라 치아가 맞물리는 위치가 변하기도 한다.

또한 아래턱의 이동을 결정하는 네 가지의 저작근육의 상태에 따라 아래턱의 위치가 변하기도 하고 아래턱의 위치에 따라 저작근육에 영향을 주게 된다. 치아의 맞물림, 저작근육의 평가, 아래턱에 대한 평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야가 치과이기 때문이다.

턱관절 질환의 증상

우리나라 인구의 4명중 1명 정도 턱관절의 불편감을 호소하고 전 인구의 10%정도는 일상생활의 불편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턱관절 장애의 초기 증상은 입을 벌릴 때 아프거나 반복적으로 입을 벌릴 때 귀 부근의 턱관절에서 “딱” 하고 소리가 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서 입을 벌릴 수 없거나 “딱” 하는 소리가 입을 벌릴 때 마다 날 경우 반드시 치과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더 악화될 경우 갑자기 “딱” 하는 소리가 없어지면서 입이 안 벌어지기도 한다. 또한 장기간 턱관절 질환을 방치하게 될 경우 아래턱뼈가 점점 작아지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이나 특발성 과두 흡수(Idiopathic condylar resorption)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앞니가 점점 닿지 않고 아래턱이 뒤로 후퇴하는 심각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의 치료

우선 턱관절 장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단순 저작근육의 문제인지, 턱관절 내부의 디스크의 위치 문제인지, 턱관절 내의 염증성으로 인한 단순 통증인지 정확한 진단하게 치료가 이루에지게 된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경우 껌이나 질긴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이갈이, 이 악물기등 좋지 못한 습관을 의식적으로 개선해 위에서 언급한 초기 증상을 없앨 수 있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턱관절의 불편감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냉, 온찜질 등과 같은 물리치료와 더불어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되고 심할 경우 장치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장치 치료의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치아가 맞물리는 힘을 골고루 분산시키고 아래턱의 위치를 변화시켜  턱관절의 가해지는 불안정한 요소들을 없애게 된다. 또한 턱관절 내를 세척하고 약물을 투여하는 턱관절세정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턱관절 클리닉을 운영 중인 루덴치과 미아점 최정용 원장은 “최근 직장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매년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났다”고 말한다. 또한 “악관절 세정술의 경우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입이 안 벌어지는 환자에서 짧은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보이므로 환자들이 매우 만족해 한다”고 전한다.

턱관절 질환은 초기에 치료를 하게 되면 간단하게 해결되지만 치료하지 않고 좋지 못한 습관들을 반복하게 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 할 수 있다. 특히 입을 벌릴때마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찾아온다면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턱관절 질환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턱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보는 구강내과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이에 맞는 정확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겠다.

                                                  윤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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