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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과반수 “남자친구 탈모 있어도 탈모 약 안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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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2-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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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녀의 연애사를 주제로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유전적 탈모를 의심해 탈모 약을 먹고 있는 남자친구와 부작용을 걱정해 먹지 말라는 여자친구 간의 대립이 맞선 사연이 방영되어 화제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20~30대 남녀 방청객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과반수 이상은 ‘사회적 지위와 생활을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라고, 여성의 과반수 이상은 ‘내가 괜찮으니 먹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고, 한 패널은 ‘약 대신 모발이식을 권유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언뜻 보면 남성의 탈모에 대해 여성은 관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사연을 ‘소개팅 혹은 맞선자리에서 탈모 남성을 꺼리는 여성이 89%에 육박한다’는 한 취업 포털 사이트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전자는 이미 관계가 형성된 연인에 한정된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즉, 여성과 남성 모두 탈모가 사회적 지위나 인상, 호감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상당 부분 편견도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패널의 말대로 ‘약 대신 모발이식을 권유’할 수 있을까?

물론 모발이식의 경우 환자의 상태와 환경, 조건 등 세심한 요소를 따져 봐야지만 결정 가능한 시술이나 단편적인 사항만 따져 놓고 보았을 때, ‘약 대신 모발이식을 권유한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털드림 분당 모발이식센터 류효섭 원장은 “20대 또는 초기 탈모에서의 모발이식은 향후 탈모가 진행될 것을 예상한 이식모의 배치와 공여부의 이식이 가능한 모량의 정확한 판단, 그리고 수술 후 검증된 약물치료나 병원 치료가 동반될 때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모발이식의 평생 가능 횟수는 불과 2~3회. 너무 이른 나이에 또는 탈모 초기 때 모발이식을 한다면 추후 정말 필요한 때에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또한, 모발이식을 한다고 해서 약물치료가 필요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전과 후 모두 약물치료나 검증된 피부과 치료를 동반해야한다. 모발이식 전에는 탈모의 양과 증상을 더디게 만들고 이식할 모발을 튼튼하게 해주며, 후에는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고 이식 외 부위의 탈모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부작용은 탈모 약에 대해 남아있는 뿌리 깊은 편견이 빗어낸 심리적 작용일 가능성이 크다. 대표 탈모 약인 프로페시아의 부작용은 약 2% 정도로 조사되었으며 성기능이 점차 약화되는 중년 남성에게서 좀 더 나타나기 때문에 청년의 복용 시 나타나는 빈도는 훨씬 낮다.

문제는 탈모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많아지는 것보다, 탈모가 생겼을 때 부작용에 겁먹어 치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요즘엔 약물치료와 모발이식 외에도 미국 하버드 연구소에서 개발한 고농축 PRP 추출 시스템인 스마트프렙2 , 성장인자 모낭주위 주사등 다양한 의학적 치료가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아래 신중히 결정한다면 약물, 의학적 치료, 모발이식 모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임을 기억하자.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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