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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가뭄 ‘당뇨병’, 생활습관으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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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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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당뇨병‘의 진료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217만명에서 2014년 약 258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41만명(19.0%)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4%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진료비는 2010년 약 5,797억원에서 2014년 약 7,354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557억원(26.9%)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1%를 보였다.

‘당뇨병’은 중년 이후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4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층은 70대 이상 29.8% 〉60대 26.7% 〉50대 26.5% 〉40대 12.4%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에 비해 증가한 인원 중 절반이상은 70대 이상으로 약 22만명이 증가하였고, 50대 12만명, 60대 8만명 순으로 증가하였다. 인구 10만명당 ‘당뇨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은 70대 이상 남자로 약 2천명 증가(2010년 17,251명 → 2014년 19,248명)하였다.

세부 상병별 ‘당뇨병’ 진료인원은 2014년 기준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형)’ 진료인원이 약 80%를 차지하였으며, 최근 5년간 많은 진료인원 증가를 보였다.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형)’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86만명에서 2014년 약 224만명으로 약 37만명(20.1%)이 증가하였으며 ‘제1형 당뇨병(인슐린-의존형)’과 ‘영양실조-관련 당뇨병’은 5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형)’은 생활습관과도 연관이 있어 식습관, 운동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뇨병’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으로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당뇨병은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제1형 당뇨병(인슐린-의존형)’과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인슐린-의존형)’은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 하는 것이 원인으로 10세미만 소아에서는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형)’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식습관의 서구화,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多飮)·다식(多食)·다뇨(多尿)로, 이는 당뇨병이 심한 경우 높은 혈당에 의해 나타나게 되며, 오래 지속될 경우 미세혈관·대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3대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많은 포도당배출을 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이때 빠져나가는 포도당과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허기와 갈증이 일어나게 된다.

‘당뇨병’은 ‘당뇨병성 케톤산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관상동맥질환’ 등 많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하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식습관 개선 등 생활습관 교정이며, 발병 후에는 제1형 당뇨의 경우 인슐린 치료, 제2형 당뇨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투여가 필요하다.

유전적인 요인, 감염, 췌장 수술 등에 의한 경우는 예방이 어려우나 고열량의 식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경우에는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며, 발병 후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혈당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심사평가원 오승준 전문심사위원은 “당뇨병은 많은 합병증을 불러오는 위험한 질환으로,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조기 발견할 경우 혈당 관리도 편할 뿐 아니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연령이 높아지거나 비만일 경우 더욱 건강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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