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식이요법과 생활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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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2-22 06:44본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일종의 병리 상태로 원인이 다르더라도 증상이 같기 때문에 모두 통틀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부른다.
선천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국내에서 인구 4500명당 1명 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임상적으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5배정도 많이 나타나고 젊은 사람보다 나이가 든 사람에서 많이 생긴다.
한방적으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기혈부족, 양기부족, 기혈순행저체, 담음, 기울로 분류될 수 있다. 기혈이 부족하고 소통되지 않아 기운이 없으며 양기가 부족하여 추위에 약해진다. 기혈 소통이 나쁘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지고 부으며 살도 찌고 식욕도 없어지는데다가, 무기력해지고 오장육부가 약해짐으로 의지력과 감정 또한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심할 경우 우울증에 빠져 치료에 대한 의지마저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지나친 감정의 소모, 지나친 일과의 누적으로 인한 체력 고갈, 선천적인 양기 부족과 체질적인 경향으로 병의 발생이 초래되므로 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서적으로 기혈을 소통시키고 오장의 건강을 보강해야 한다. 또한 긍정정이고 활달한 성격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방의 치료법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스스로 생산해 내는 능력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 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치료가 좀더 어려운 질환이지만 꾸준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하면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질환이다. 주로 심, 비, 신장의 양기(陽氣)를 보해주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고, 특별히 식이요법을 할 필요는 없으나 식사는 될 수 있는 한 저에너지, 저지방식으로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식이요법과 생활관리
①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체가 식어가는 질환이다. 따라서 따뜻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하여 신진대사를 높여주어야 한다.
②미역, 다시마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증상변화를 관찰하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환자들의 예를 보면 이 음식을 섭취하여 악화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③과로를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긍정적 사고를 하고 빨리 잊도록 하며, 도저히 조절 불가능한 경우는 그러한 환경과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④조금 빠른 운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물속에서 하는 운동보다는 육상에서 하는 운동이 좋은데, 신체와 함께 의지도 강화될 수 있다. 줄넘기, 조깅, 스쿼시, 스포츠댄스 등 심폐능력과 근지구력을 길러주는 운동을 권한다.
⑤컴퓨터를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것은 모두 정수를 소모하며 기의 흐름을 좋지 못하게 한다.
⑥일찍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면 시간대가 인체회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이 한가지만으로도 병이 매우 심해지거나 만성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