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민통선, ‘DMZ 평화의 길’ 개방
도, 김포-고양-파주-연천 4개 지역 테마노선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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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4-01 12:3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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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민통선, 동ㆍ서로 가로지르는 철책 길..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이 개방된다.
김포-고양-파주-연천 4개 지역에서 오는 4월 18일(금) 부터다.
이 곳은 지금으로부터 80 수년전 전쟁으로 남ㆍ북이 단절된 이후 지금까지 고유의 역사와 생태가 형성된 지역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각 노선은 DMZ 접경지역이 보유한 평화ㆍ역사와 생태ㆍ자연의 가치를 직접 걸어 다니면서 체험할 수 있게 기획됐다.
지역마다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이 준비 돼 있다.
노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다.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는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 그리고 평화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로 구성 돼 있다.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는 지난 1968년 당시 북한 무장 공비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하고 있다.
모든 노선이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자원들이다.
여기에 지역 주민 해설사의 안내로 해당 지역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이와 관련 “비무장지대(DMZ)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표 관광지”라며, “이번 테마노선 프로그램으로 자유와 평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 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신청은 ‘평화의길’ 누리집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두루’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