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의 일상ㆍ소비 흐름 한 눈에.. ‘경기데이터드림’ 일반 공개
도 관계자, 소상공인 등의 ‘상권 분석’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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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5-14 17:0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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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들의 일상과 소비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됐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에서다.
이 자료는 앞으로 소상공인이나 행사 기획자, 예비 창업자 등이 상권 분석이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에 통신ㆍ카드ㆍ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정보 서비스를 추가했다.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 ▲경기도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 두 가지다.
자료는 KT 통신데이터와 KB국민ㆍBCㆍ하나ㆍ롯데ㆍ삼성카드 테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은 도민의 이동 경로와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지역별 유동인구와 인구 이동, 소비 특성을 일 단위로 분석해 제공한다.
데이터가 한 달 누적이어서 이동량과 소비가 집중되는 지역을 안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는 경기도 주요 지역의 5분 단위 인구 밀집도와 1시간 단위 소비 데이터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현재 어느 지역에 인구가 집중돼 있는지(?)와 어떤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나들이ㆍ이동 경로 조정이나 행사 밀집도 관리, 상권 분석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단, 데이터 처리 시간으로 인해 실시간 인구는 15분, 소비 데이터는 30분 지연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서비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료가 매우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다.
예를 들면, 지난 2025년 3월 한 달 동안 경기도민의 이동 수단 1순위는 차량이었다.
그리고 2순위는 노선버스, 3순위가 도보 순이었다.
교통수단 별 평균 체류시간은 차량이 40분, 도보 37분, 노선버스 30분, 기타 27분, 지하철 22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기간 도내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진 시점은 11일 화요일 오전 시간대인 9시부터 10시59분까지 2026억 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소비가 가장 적었던 시점은 16일 일요일 아침 시간대, 7시부터 8시 59분이었다.
이 때는 소비가 122억 원에 그쳤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에 563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4369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세부 업종별 소비 분포는 △미디어/통신(1448억 원) △소매/유통(1350억 원) △생활서비스(1114억 원) △음식(550억 원) △의료/건강(413억 원) 순이었다.
아무래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는 경기도 공공데이터 포털 ‘경기데이터드림’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모바일ㆍ태블릿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으로 제공된다.
현재는 올해 1~3월까지 월별 생활패턴 상황판이 공개돼 있다.
4월 분석결과는 6월경 예정이다.
도는 계속해서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와 관련 “데이터를 통해 도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경제를 지원할 때 데이터의 부가가치는 더 높아진다”고 했다.
이어 “도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AI 확산을 위한 데이터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