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에게 수상한 전화가 오면, 3고로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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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6-10 13:33본문
/ 유광식 기자
″어느날 나에게 수상한 전화가 오면 △일단 의심하고 △전화를 끊고 △다른 폰으로 확인 합시다″
최근 경기도북부경찰청(청장 우종수)이 제작해 배포할 예정인 ′보이스피싱 예방 리플릿′의 핵심 내용이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 ″10일부터 관내 13개 코로나19백신 지역종합접종센터와 800여개 위탁 의료기관에 리플릿을 배포해 주민들에게 전달하게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전화사기 범죄는 작년 한 해에만 전국에서 31,681건이 발생했다. 그 피해액은 7천억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
범죄 수법도 지능화 되고, 계속 진화하고 있어 범죄 피해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찰은 특별히 범죄의 주 피해자 연령대가 40~60대인 점을 감안해서 이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최근 시점에 맞춰 접종센터와 의료기관을 중점 배포 장소로 정했다.
백신병 모양의 리플릿을 펼쳐 보면 보이스피싱 예방수칙인 3고 (△의심하고 △전화 끊고 △다른 폰으로 확인하고)를 인기 캐릭터 ′나애미′가 재미있게 알려준다.
경찰은 이를 통해 ′대환대출ㆍ기관사칭′ 등 주요 수법 외에 ′전화가로채기ㆍ자녀사칭′ 등 신종수법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플릿 뒷면에는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보이스피싱 알리미′ 관련 내용이 안내되고 있다. 리플릿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네이버에서 ′보이스피싱예방@′을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
′알리미′는 경찰청ㆍ금융감독원 그리고 여러 금융기관에서 제작한 예방 동영상 및 카드뉴스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고, 실제 범인 목소리로 구성된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경찰은 또한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나는 노래를 만들어 모두가 흥겹게 따라 부르면서 예방수칙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차후 시ㆍ도 체육회와 협업해 노래에 맞는 체조도 개발해 공원 등 시민 체조 교실에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종수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은 이와 관련 ″경찰은 도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홍보 등 예방활동과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유관기관의 협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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