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효종의 북벌의지 효종과 하멜 이야기 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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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24 21:35본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는 2021년 상반기 기획전시『효종과 하멜 이야기』를 오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두 달간 개최한다.
전시관 누리집 공개: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http://royal.cha.go.kr.cha.go.kr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누리집: http://sejong.cha.go.kr
이번 전시에서는 북벌 의지를 다졌던 효종과 조선에 억류된 네덜란드인 하멜이 무기개량 등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하멜 일행이 타고 왔던 스페르베르(Sperwer)호 선박(모형), 수석식총(燧石式銃), 불랑기포(佛狼機砲), 하멜보고서(복제), 목향, 용뇌 등을 만날 수 있다.
수석식총(燧石式銃): 조총을 개량한 것으로 총의 점화장치에 부싯돌을 이용한 불꽃을 이용하여 총탄을 발사함
* 불랑기포(佛狼機砲): 조선 중기에 제작된 서양식 청동제 화포로 불씨를 화약선에 점화 발사하는 화기
* 목향: 유럽과 북아시아 원산으로 약초로 재배하여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담즙 분비 촉진과 향균 작용 등의 효능이 있음
* 용뇌: 용뇌향의 수피에 구멍을 뚫거나 목재를 건류하여 용뇌유(龍腦油)를 받아서 결정체인 빙편(氷片)으로 만듦. 향료 및 안약, 치통 등의 약재로 사용
하멜 일행이 조선에 온 무렵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볼모로 8년간 잡혀 갔다가 돌아와 인조를 이어 왕위에 오른 효종의 재위시기다. 이 시기에 최초로 조선에 귀화한 네덜란드 사람인 벨테브레(박연으로 개명)는 효종의 명령으로 훈련도감에서 각종 화기를 개발하는데 참여하고 있었으며, 하멜은 여기에 배속되기도 했었다.
* 벨테브레(Jan J.Weltevree, 1595~?): 1627년(인조 5) 일본으로 항해 도중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어 제주도에 동료 2인과 함께 표착함. 1648년(인조 26) 조선에서의 생활 20년 만에 과거에 급제하여 조선의 정식 무관이 되어 각종 무기 개발에 참여하게 됨
한편,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관리하는 영·영릉(英·寧陵)은 조선 제4대 세종대왕, 소헌황후의 합장릉인 영릉(英陵)과 제17대 효종, 인선왕후의 쌍릉인 영릉(寧陵)이 함께 보존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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