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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3세미만 아동학대 등 중요사건은 경기도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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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3-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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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경찰청사 전경

최근 ′서울 양천 입양아동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사건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청장 우종수 치안감)은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중요범죄에 대한 경찰의 초기 대응 역량 강화와 수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 2월초부터 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이하 여청수사대)를 신설·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청수사대′는 13세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는 ′아동학대특별수사팀′과 13세미만·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을 담당하는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으로 구성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거나 일선 경찰서에서 처리가 어려운 중요사건을 이관 받아 직접 수사하는 등 사건 발생 시 초기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도 경찰은 이번 조직개편과 병행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의 발생 초기부터 경찰서장이 주관하고, 수사·형사·청문·홍보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선제적으로 수사 방향을 논의하는 전략적 여청수사 회의를 운영함으로써 중요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일선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여청수사대 신설로 경찰이 앞으로 중요 범죄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신고 접수 시 업무관할 및 기능을 불문해 피해아동 분리조치 등 초동 수사가 가능해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올 1∽2월 동안 아동학대 발생 신고율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1%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현재 양천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2월부터 3월 현재까지 13세 미만 아동학대사건 59건을 직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또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양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은 도 경찰청 여청수사대에서 직접 수사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찰은 계속해서 아동학대 등 중요범죄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처벌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 1차적 수사주체로서 책임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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