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가용경력 총 동원 ‘보이스피싱’ 척결 활동 전개하기로.. > 웰빙 TOP뉴스

- 신종수법 및 범죄예방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피해 차단에 주력

 * 사진) 경기북부경찰청사 모습

그동안 수많은 서민들을 울리며, 막대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됐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수사 당국이 보다 강력한 척결 의지를 내 비쳤다.

경기북부경찰청(청장 우종수)은 10일 ″산하 13개 경찰서와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수사력을 더욱 집중해서 앞으로는 송금책 등 ′보이스피싱′ 가담자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그동안 범행 수법이 계속해서 지능화·고도화되어 서민들의 범죄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범죄가 이루어지는 과정과 피해 유형 등에 따른 검거 및 예방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무엇보다 엄격한 법 집행으로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최근 주요 검거 사례를 밝혔다.

동두천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환 대출해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1,800만원을 편취, 이를 조직에 전달한 피의자 A씨를 2월 23일 구속했다.

이 들 일당은 1차 대출을 제안하는 것처럼 피해자의 대출 현황을 확인한 후,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대출이 진행된다고 속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수사 결과 피의자 A씨는 이번 건을 포함해 총 17건, 3억 795만원의 피해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정부지원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대출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해야한다″고 속여 1,650만원 편취했다.

이에 경찰은 편취 금액을 조직에 전달한 피의자 B씨를 2월 16일 구속했다. 피의자 B씨는 이번 건을 포함해 총 20건, 2억 962만원의 피해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경찰서는 검사를 사칭해 ″계좌가 범행에 이용되었으니 현금 인출 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속여 피해자에게 1,400만원 편취 한 수거책 피의자 C씨와 C씨로부터 현금을 전달받은 전달책 D씨를 지난 3월 2일 검거해 피해 금액을 회수했다.

피의자 C씨는 이번 건을 포함해 총 7건, 1억 3,000만원의 피해금을 공범 D씨 및 또 다른 전달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화상으로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현금을 전달하라고 얘기하거나 계좌이체 요구 및 PIN 번호 전송을 요구하는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