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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 미군 공여지 주변 개발 대폭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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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8-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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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시·군 미군 공여지 주변 개발 계획이 대폭 수정됐다.

도는 ″기존보다 1조4410억 원이 더 늘어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을 마련,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에는 지난해 9월 종합계획이 변경된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과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들을 고려해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등 9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의 내용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사업은 기존의 239개에서 4건 추가 1건이 제외되고, 14건이 변경돼 총 242개 사업이 담기게 됐다.

예산은 신규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반영돼 기존 39조6979억 원에서 41조1389억 원으로 1조4410억 원이 증가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먼저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중 파주 캠프 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까지 추가됐다.

파주 캠프 하우즈 및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은 사업기간 연장과 시설비·토지매입비 변경을 위한 사업비 증감 정도를 반영한다.

특별히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조성사업은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신규 추가됐다.

또한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의 사업비를 증액하고, 동두천 캠프 호비 반환 지연에 따라 기존 쇠목마을 연결 도로개설사업을 국도3호선 도로확포장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관련부처·지자체사업 및 민자사업′의 경우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1조1071억 원 규모의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2058억여 원 규모의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지자체 및 민자사업 등이 새로 포함됐다.

이 밖에 동두천 영상문화 관광단지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시행 조건 미 충족 등의 이유로 과감히 종합계획에서 제외하기로 계획했다.

이한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월 기준 경기도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k㎡로, 이는 전국 179k㎡의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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