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 10일 오후 남해안 상륙, 철저한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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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8-09 21:32본문
제5호 태풍 장미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으로서 9일(일) 0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9일 09시 중심기압 1000hPa, 강풍반경(초속 15m, 시속 65km 이상) 약 200km, 중심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km)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북상중인 태풍은 10일(월) 오전에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하여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점차 약화되면서 북동진하여 10일 밤에 동해상으로 진출하여 11일 오전에 점차 저기압으로 변질되겠다고 전망했다.
태풍은 10일 새벽까지 29℃이상의 고수온해역을 지나면서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나, 중상층 대기(고도 3km 이상)에서는 태풍 주변으로 건조한 공기가 분포하며 태풍의 발달을 방해하고 있어 태풍이 급격히 발달하기 어렵다.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해안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많은 비로 인한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만조시기 : 남해안(9일 10~14시, 9일 22~10일 02시), 중부서해안(9일 06~10시, 18~22시)
현재 태풍의 세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저기압으로 약화되는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 변화 상황에 따라 이동경로와 속도, 상륙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니, 향후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