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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한반도로 북상 ! 강한 비바람으로 큰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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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9-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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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31일(월)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3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약 380km, 최대풍속은 시속 155km(초속 43m)의 강한 강도로 발달한 상태이다.
예상진로는 9월 2일(수) 저녁에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한 후 3일(목) 새벽에 경상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접 시기는 제주도 2일 밤, 내륙을 기준으로 3일 새벽(부산 인근)에 가장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의 강풍반경은 최장 약 300km, 최단(서북서쪽) 약 200km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예상강도는 이동경로 상에 분포한 30℃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느리게 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이 935hPa까지 매우 강하게 발달하겠고, 제주도 동쪽해상으로 진입 시에도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 전망은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일(화) 아침은 제주도, 밤은 전남에 비가 시작되겠다. 
2일 오전에 남부지방, 오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어, 3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경상남도와 동해안, 강원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동해안, 제주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한, 서울․경기도와 경상북도(동해안 제외), 충북, 강원영서는 100~200mm, 그 밖의 지역에서는 5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풍 전망능 1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은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km 초속 2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108~180km(초속 3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풍랑 전망은 남해상은 1~3일에, 동해상은 2~4일(금)에 강한 바람과 함께 8~12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서해상에서도 2~3일 2~6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해안은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기간(대조기)까지 겹치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동해안도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해안도로 및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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