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음식점·마트에서 많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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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6-14 10:52본문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신용·체크카드로 충전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동네상권과 전통시장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5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업종별 사용액과 가맹점 규모별 매출액 변동내역 등을 8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이다.
*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9조 5,647억원 중 5조 6,763억원(충전액의 59.3%) 사용
** KB국민, 농협, 롯데, 비씨(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16개 제휴회원사 포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전체적으로 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5월 1주(5.4~5.10)에 비해 5월 4주(5.25~5.31)에 약 21.2% 증가하였고, 전년 동기(‘19년 5월 4주) 대비 약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5월 1주) 15조 7,833억원 → (5월 4주) 19조 1,232억원 (↑3조 3,399억원)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1조 4,042억원, 24.8%), 마트·식료품(1조 3,772억원, 24.2%), 병원·약국(5,904억원, 10.4%), 주유(3,049억원, 5.4%), 의류·잡화(3,003억원, 5.3%) 순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많이 사용되었다.
아울러 5월 1주 대비 5월 4주의 매출액 증가율은 안경(66.2%),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5조 6,763억원 중 약 64%인 3조 6,200억원이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되었고, 이 중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1조 4,693억원(전체 사용액의 약 26%)이 사용되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시행령」상 우대수수료율 적용 기준
8개 카드사의 전통시장 매출액은 5월 4주 3,243억원으로, 5월 1주(2,705억원)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8월 말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이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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