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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지하철, 27억 명 싣고 달렸다…강남역 최다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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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1-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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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역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일평균 141,5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8호선 송파역은 일평균 수송인원이 전년대비 73.0%(일평균 8,661명→14,982명) 늘어 가장 높은 승객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및 9호선 2ㆍ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구간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사장직무대행 최정균)는 28일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총 수송인원은 9호선 2ㆍ3단계 구간을 포함해 27억 2,625만 명(일평균 746만 9,180명)이었다.

1~8호선 구간만 보면 26억 7,142만 명으로, 2018년 26억 4,244만 명과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다.

수송인원 분석은 일별ㆍ요일별ㆍ시간대별ㆍ호선별ㆍ역별ㆍ무임 수송인원 등으로 이뤄졌다.

호선별ㆍ역별은 1~8호선 및 9호선 2·3단계 기준이고, 일별ㆍ요일별ㆍ시간대별 및 무임 수송인원은 1~8호선 기준이다.

-일별ㆍ요일별ㆍ시간대별

일별로 작년 한 해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약 915만명이 이용한 성탄 연휴 전 금요일(12월 20일)이었고, 수송인원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약 386만명이 이용한 7월 28일(여름휴가 기간 중 일요일·장마철)이었다.

요일별은 평일 중에는 금요일이 일평균 857만 명(일평균 대비 117.1%)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803만 명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평일 평균치(827만 명)의 절반 수준(53.8%)인 445만 명에 그쳤다. 요일별 수송인원은 금요일>목요일>화요일>수요일>월요일>토요일>휴일(일요일,공휴일)순이었다.

시간대별은 출ㆍ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였고, 오후 18시부터 20시까지가 전체 이용객의 약 1/3(32.4%)을 차지했다.

반면 심야 시간대인 24시~오전 1시까지(0.6%)는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 호선별ㆍ역별

호선은 일평균 222만 4,548명이 이용한 2호선이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8%를 차지해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7호선(일평균 104만 1,487명, 13.9%)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모든 호선에서 수송인원이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평균 1%대 증가율을 보인 타 노선과 달리 8호선은 4.1%로 주목할 만한 증가폭을 보여주었다.

호선별 순위는 2호선>7호선>5호선>3호선>4호선>6호선>1호선>8호선>9호선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 작년과 비교해 3호선(일평균 90만 3,180명, 12.1%)이 4호선(일평균 89만 5,324명, 12.0%)을 제치고 네 번째로 많은 수송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이 일부 우이신설선으로 이동한 여파가 이어지면서 수송인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4호선과는 달리, 3호선은 삼송ㆍ원흥지구 등 고양시에 위치한 3호선 연선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수송인원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집계된 9호선 2ㆍ3단계 (언주~중앙보훈병원) 구간의 수송 인원은 연간 5,482만 5,411명(일평균 150,20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송량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8년 12월 1일 개통한 3단계 구간(삼전~중앙보훈병원)만 따지면 연간 2,409만 9,758명(일평균 66,026명)이 이용했다.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일평균 141,5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호선 홍대입구역(129,199명), 잠실역(118,244명) 순이다. 작년과 순위는 변함이 없고, 일평균 수송인원이 10만을 넘어서는 ‘인기 만점’ 역들이다.

반대로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일평균 1,529명), 2호선 도림천역(1,979명), 신답역(2,048명) 순이었다.

전년대비 수송인원에 큰 변화를 보인 역들도 눈에 띈다.

8호선 송파역이 전년 대비 일평균 승객이 6,321명(73.0%) 증가해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고, 5호선 거여역(12.8%), 8호선 문정역(12.5%)이 뒤를 이었다.

모두 서울 동남권에 위치한 역들로, 떠오르는 역세권으로 불리는 곳들이다.

반면 4호선 남태령역(-42.6%), 5호선 올림픽공원역(-22.3%), 2호선 종합운동장역(-15.5%)은 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역은 역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9,510세대) 입주가 작년 완료되면서 승객이 크게 증가했다.

거여역은 도로 연장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이용이 증가했고, 문정역은 인근 지역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개발 추진, 그리고 서울동부지방법원을 비롯한 법조타운 형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남태령역은 재작년 동작대로 중앙버스차로 연장공사가 시작되면서 지하철 이용객수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으나, 작년 9월 7일 공사가 완료되면서 다시 평년도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공원역과 종합운동장역은 9호선 3단계 개통에 따른 승객 이동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 무임수송 인원

작년 한 해 지하철 1~8호선 전체 무임수송 인원은 274백만명으로, 전체 승차인원 중 비율은 14.9%에서 15.5%로 0.6%p 증가했다.

운임으로 환산하면 약 3,709억 원(전년대비 4.8% 증가)에 달한다. 무임수송 인원은 전년 대비 1,300만명 이상 증가했는데, 그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225만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82.2%(일평균 616천명)로 총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장애인이 16.7%(일평균 125천명), 국가유공자가 1.1%(일평균 9천명)을 각각 차지했다.

무임수송 인원은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무임수송 인원과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나날이 늘어나는 무임수송으로 인한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철도법 개정 등을 요청하고 있으나,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로 인해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 2020년 수송 계획

공사는 올해 예정된 5호선 연장구간인 하남선(강일~하남검단산)의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다양한 외부 행사에 대비한 특별수송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이벤트도 실시해 지하철 이용 승객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승차권 상품 출시 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연말 타종 등 주요 행사, 각종 축제, 유명 가수 콘서트 등 수송인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는 안전 확보 및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근무 직원을 다수 배치하고, 필요한 경우 열차도 증편할 예정이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하철 스탬프 투어, 대중교통 이용의 날 홍보도 올 한해 계속 추진한다.

작년 출시를 발표했던 외국인 대상 자유이용권도 보완을 거쳐 올 상반기 최종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지하철 역세권 공유 숙소의 숙박권·인근 관광지 입장권, 관광정보 및 여행 편의 서비스 등을 결합한 상품 ‘서울메트로스테이’도 연내 선보인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작년 한 해 수송통계를 보면 사회적 분위기, 경제 상황, 날씨 등의 변화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며, “지하철은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수송수단인 만큼 올 한해도 안전과 편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광식ㆍ이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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