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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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5-16 22:24본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5월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기록적 폭염에 따라 「온열질환자 응급실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협력 응급실, 전국 시도 및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5월 15일(수) 사전교육을 실시하면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접수된 온열질환자수는 4,526명, 이 중 사망자 4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라고 밝혔다.
2018년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 사망사례는 48명으로 과거 5년 평균(10.8명)의 약 4.4배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도 온열질환자는 특히 대도시의 집에서 발생한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쪽방촌 등 폭염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과, 노인, 어린이 및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무더위 쉼터 연계, 차량 안 어린이‧노약자 확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폭염예방을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