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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수, 인구 10만명당 1명 수준

시, 역대 최저.. 전국 지자체 최초 1명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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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5-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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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2023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인구 10만명당 1명 수준으로 진입했다.


역대 최저치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23년도 교통사고 통계’의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집계했다.


결과는 전년 221명보다 41명 줄어든 180명이었고, 하루 평균으로 보면 0.49명이었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53년간 최저치다.


또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400명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사망자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숫자다.


하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2년 3만 3698건에서 ’23년 3만 3811건, 부상자 수는 ’22년 4만5329명에서 ’23년 4만5414명으로 비슷했다.


자세히는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9명,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는 0.6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저 수준이고, 전국 최초 기록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8.6% 감소했고, 약 10년 전에 비해서는 55%가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평균 4.9명이다.


이 중 서울시는 1.9명으로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1명대에 안착했다.


OECD 회원국 2021년 통계 자료를 봐도 노르웨이(1.5), 스웨덴(2.0), 스위스(2.3)와 유사하고, OECD 평균(5.3), 독일(3.1), 프랑스(4.6), 미국(12.7)보다도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부분별 통계에서도 대부분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보행자,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보행 중 사망자는 90명이었다.


전년 대비 20%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어르신 사망자도 전년 대비 16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사망자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44명, 50대 24명, 20대가 19명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 수가 61명으로 나왔고, 전체 사망자 수 중 34%를 차지한다.


이어 이륜차 28%, 택시 10%, 버스 10% 순이었다.


시는 이러한 감소 원인을 그동안 서울경찰청ㆍ자치경찰위원회ㆍ도로교통공단ㆍ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교통안전을 우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각선횡단보도 확대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 등 시설 개선 사업과 ▲교통약자시설 방문교육 ▲면허반납 어르신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와 관련“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무엇보다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와 고령자, 어린이 안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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