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설치로 교통사고 사상자 50.3% 감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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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2-27 09:24본문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신호등이 없거나 불필요하게 신호 대기 시간이 긴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한 결과,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절반 규모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완료된 129개소에 대해 설치 전・후 1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이다.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설치 전(2015년) 147명이었으나, 설치 후(2017년) 73명으로 50.3%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와 중상자는 44명(사망자 4, 중상자 40)에서 16명(중상자 16)으로 63.6%나 줄어들어 회전교차로가 중대사고 감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통행시간 또한 설치 전에는 29.2초였으나, 설치 후에는 24.2초로 17.1% 감소하여 원활한 교통흐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요 설치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오션시티 앞 교차로는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임에도 불구하고 신호교차로로 운영되어 불필요한 신호대기시간이 길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가 잦아 2015년에는 6명의 사상자(사망 1, 부상 5)가 발생하였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후 2017년에는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관광호텔 앞 교차로는 대로변에 위치한 사거리로 호텔(2개)이 인접해 있어 실제로는 육거리나 다름이 없었다.
통과 차량과 호텔 진출입 차량들이 많아 2015년에는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후인 2017년에는 1명으로 감소하였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