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 추진 > 웰빙 TOP뉴스

- 8월까지 지역화폐 발행규모 확대, 충전 한도와 할인율 상향으로 소비 촉진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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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해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민생회복을 위한 경기도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에 도가 공개한 ‘경기 살리GO’는 5~6월 지역상권에서 각종 판촉ㆍ할인행사 등을 진행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와 관련 1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반도체 등 수출이 증가해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도는 계속해서 민생회복 사업들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가격은 급등하고, 외식비는 상승해 서민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실제로 경기도 소매판매액지수는 2023년 1분기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해 2010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도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과 ‘장바구니 채우기 통큰 지역화폐’로 구성된 ‘경기 살리GO’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한다.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도약판을 만들고, 7~8월 휴가철과 9월 추석까지 경기 활력의 분위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다. 

‘통큰 세일’은 오는 17일부터 전통시장ㆍ골목상권 등 지역상권 155곳에서 지역 축제와 관광을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페이백과 경품 이벤트 등 판매를 촉진시켜 경기도 전역의 시장과 골목을 북적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원특례시의 경우 오는 6월 7일 수원 남문 지동교행사를 통해 노래자랑과 마술공연, 전통시장 통근 판매관 등을 운영한다.

성남시는 6월 14일 수정구 일대에서 나이트마켓과 버스킹, DJ 공연 등 한밤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6월 6일부터 16일까지는 ▲하나로마트와 농협유통센터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 마켓경기에서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함께 실시해 밥상 물가를 낮추기로 했다.

예상 할인율은 하나로마트와 농협유통센터 10~30％, 로컬푸드직매장 10％, 마켓경기가 20~30％ 등이다.

‘통큰 지역화폐’는 5~6월 발행 규모를 확대해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한다.

여기에 충전한도는 8월 말까지 100만 원에서 200만 원, 보유한도는1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올린다, 

이 기간 동안 할인율도 6％에서 7%로 높인다.

도는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일부 시ㆍ군 16개 지자체의 조례 개정을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다발 세일 행사와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결합시켜 지역상권 방문 고객수와 매출액을 3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과 ‘장바구니 채우기 통큰 지역화폐’에 대한 정보는 오는 17일부터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 그리고 경기지역화폐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