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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은 영양 만점 조개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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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1-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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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해양수산부>

조개류는 수온이 올라가는 봄철보다는 겨울에 먹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새해 첫 어색백세 수산물로 자연 영양소 가득한 1월의 수산물인 홍합, 피조개를 선정했다.

바다의 달걀 ‘홍합’

홍합은 바다에 살면서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낸다 하여 ‘담치’라고 한다. 조개류 중에서는 지질이 많은 편이며 간의 기능을 돕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타우린과 글리신, 글루탐산, 알기닌 등의 유리아미노산과 숙신산, 젖산 등의 유기산도 많아 독특한 맛을 낸다.

한방에서는 간과 신장을 보하고 정기와 혈기를 더하고, 몸이 허약하여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이나 자주 어지럽고 양위가 있거나,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좋다고 했다. 또한 설사가 잦고 경기를 잘 일으키는 아이의 증상을 개선해 준다고 한다.

홍합은 날것으로는 먹지 않는다. 찌거나 꼬치에 말려 보관하는 전통가공법이 있고 말린 홍합으로 국물을 내거나 조림 등으로 요리한다.

홍합을 끓일 때 청주를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며 국물에 감칠맛이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민적인 조개이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의 지중해 연안에서는 고급식품으로 해물요리에 많이 쓰인다.

홍합은 살색이 붉은 것이 암컷이고 맛이 좋으며, 흰 것은 수컷으로 맛이 암컷보다 못하다. 늦봄에서 여름 사이가 산란기이며 이때는 맛이 없고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바다의 소고기 ‘피조개’


<자료제공=해양수산부>


피조개는 사새목 꼬막조개과로 부채모양의 껍질이 두 개 있으며, 껍질은 회백색으로 일부가 검게 돼있다. 

피조개는 헤모글로빈의 함량이 많아 살이 붉게 보인다고 해서 ‘피조개’라 이름이 붙었다.

피조개는 꼬막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크기가 훨씬 크고 껍질 표면에는 42개의 방사상의 흠이 있다. 피조개가 서식하는 곳은 조류의 영향을 적게 받는 내만으로, 연한 개흙질로 된 곳에 많이 살고 있으며, 수심이 3~20m 정도가 되는 곳에 많이 살고 있다.

다른 조개에 비해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으며,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시력회복 및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글리코겐,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성분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빈혈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한방에서는 오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식욕증진과 소화기능을 도우며, 양기를 돋우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고 한다.

꼬막류 중에서 가장 크고 육질이 연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꼬들꼬들하며 발과 관자부분이 특히 맛있다.

많이 잡히는 시기는 겨울부터 다음 해 봄까지이고 산란기는 7~9월이며, 알을 갖는 여름철에는 독성이 있고 맛도 떨어진다.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당질이 증가하므로 단맛이 나서 맛이 좋다. 육질이 연해 예로부터 식용했는데 회, 초밥 등의 재료로 생식을 많이 한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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