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 물씬…11월 문화가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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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1-27 10:35본문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오는 28일 11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총 2602개(23일 기준)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난다.
점점 무르익기 시작하는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이 각 지역을 찾아간다.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작은 음악회’는 경북 안동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9일 저녁 7시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웅비홀에서 열린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국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 지역 아마추어 합창단이 펼치는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충남 당진에서는 28일 KBS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한 소리꾼 이봉근이 꾸미는 ‘소리꾼 이봉근 위드(with) 적벽이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30일 청소년들과 공연 입문자들이 함께 만드는 ‘얼리 윈터페스티벌-낭독극 웃는 동안’ 무대를 선보인다.
청년들을 위한, 청년들에 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 ‘집콘’이 ‘지루한 일상, 흥을 깨우다’를 주제로 28일 서울 어반소스에서 열린다.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가수 선우정아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 가수 에릭남이 출연한다. 행사는 네이버 TV와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생중계된다.
청년 무대미술가의 삶과 고민을 들여다보며 생소한 분야에 대한 새로움과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획 전시 ‘스담책상전(展)’은 27~28 서울 만리동 카페 더하우스 1932에서 열린다.
전시는 일상의 공간인 카페에서 열려 일반 시민들이 예술에 한 걸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예술가와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관람객 참여 행사도 마련돼 있다.
청년예술가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공연하는 ‘청춘마이크’도 전국 29개 장소에서 이어진다.
가야금과 전자악기의 특별한 화음을 들려주는 ‘가야금앙상블 지금’,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연주로 긍정적인 힘을 전파하는 ‘디오디오’, 영화와 함께 즐기는 재즈 무대 ‘재스민(JAZMINE)’ 등이 28일 제주벤처마루에서 무대를 준비했다.
‘큐브 저글링’이라는 이색 장르를 선보일 ‘김종환’, 화려하고 정열적인 집시 음악을 보여줄 ‘로페스타 집시밴드’, 독특한 음색과 창법으로 청춘들을 위로하는 자작가수 ‘제이닉’의 공연은 세종시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12월 1일 개최된다.
27일에는 서울 성산동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에서 ‘청춘마이크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청춘마이크’에 참여한 청년예술가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인 28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과 ‘후드’ 등이 28일 개봉한다.
울산 울주군 알프스시네마에서는 산악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문화가 있는 날 움프(UMFF) 극장-카일라스 가는 길’이 열린다.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들도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전북 전주시립서신도서관에서는 30일 ‘어서와! 취업준비는 처음이지?-미래유망직업, 1인 미디어’ 강연을 마련했다.
강원 원주시립중천철학도서관에서는 2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세상에 내 모습 드러내기’ 강연이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