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자 흡연율 역대 최저(38.1%), 간접흡연 노출도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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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1-12 14:44본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월 12일 코엑스에서「국민건강영양조사(2017년)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18년) 결과발표회」를 개최하여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대한 최근 통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7년)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18년)의 주요 결과와 의의는 다음과 같다.
1. 국민건강영양조사(2017년) 주요 결과
흡연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음주 수준은 정체되었다.
성인(19세 이상) 남자 흡연율은 2017년 38.1%로 역대 최저이며, 담뱃값이 인상된 2015년(39.4%) 보다 더 감소하였다.
또한, 간접흡연 노출률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2017년 현재비흡연자의 간접흡연노출률; 직장실내 12.7%, 가정실내 4.7%, 공공장소실내 21.1%).
남자 2명 중 1명(52.7%), 여자 4명 중 1명(25.0%)은 월 1회 이상 폭음하였으며, 남자는 2~50대 모두 50% 이상이었고 여자는 20대가 45.9%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자는 2명 중 1명(남자 50.6%, 여자 46.6%)으로 최근 3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하루 에너지 섭취량은 2017년 남자 2,239kcal, 여자 1,639kcal로 매년 비슷한 수준이나, 식사 내용에는 변화가 있었다.
에너지 섭취량 중에 지방이 기여하는 비율은 2005년에 20.3%였으나 2017년 22.5%로 증가하였으며 탄수화물은 상대적으로 감소하였다(2005년 64.2% → 2017년 62.4%).
- 나트륨 섭취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섭취량(2,000mg)의 2배 수준이었다(2005년 276.8% → 2017년 183.2%).
곡류 섭취량은 감소하였고(2005년 315g → 2017년 289g), 육류(2005년 90g → 2017년 116g), 음료류(2005년 62g → 2017년 207g) 섭취량은 증가하는 등 식품군별 섭취량에도 변화가 있었다.
끼니 중에서는 저녁식사로 섭취하는 비율이 증가했고(2005년 31.7% → 2017년 32.9%), 외식(음식업소음식)으로 섭취하는 비율이 증가했다(2005년 20.9% → 2017년 29.5%).
- 아침식사로 섭취하는 에너지는 2005년 21.2%에서 2017년 15.9%로 감소하였으며, 아침식사 결식률은 증가하여(2005년 19.9% → 2017년 27.6%)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 아침식사 결식률: 조사 1일전 아침식사를 결식한 분율
- 가정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 양은 전체의 38.3%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2005년 58.6%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고, 외식과 일반 및 편의식품(2005년 10.2% → 2017년 24.8%) 비중이 증가하였다.
* 일반 및 편의식품: 음료, 과일, 용기면 등 조리 없이 혹은 간단한 조리 후 섭취하는 음식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은 이전 연도와 유사하며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를 넘어섰다.
만성질환 유병률(30세이상)은 비만 35.5%, 고혈압 26.9%, 당뇨병 10.4%, 고콜레스테롤혈증 21.5% 수준이었다.
특히, 30대 남자는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뚜렷한 증가 경향을 보였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