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개통 ,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 출퇴근 30분 시대 개막!
이동시간 획기적 단축, 주거·공간 인식을 바꾸는 교통 혁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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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4-10 08:22본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3월 29일 수서역에서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을 개최하고, 3월 30일 05시 30분 첫 열차 운행(동탄→수서행, 수서→동탄행은 05:45분)을 시작으로 영업 운행을 개시했다.
GTX-A는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난과 출퇴근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GTX-A 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 82.1km) 중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6월말 개통 예정)을 거쳐 동탄역까지 32.7km 구간이며, 총 2조 1,349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GTX-A 노선은 ‘09년 예비타당성 조사(삼성~동탄 구간)를 완료한 이후, ‘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16년 10월 착공하였다.
GTX는 SRT 고속열차와 약 28km 선로를 함께 사용하므로 일부 공사는 SRT 운행이 종료된 이후 새벽 짧은 시간 동안에만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GTX-A 열차는 현대로템이 ‘22년 12월 첫 차를 출고한 열차이다. 이후 ‘23년 3월부터 주행 시험을 실시했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시설물 검증시험, ‘24년 2월부터는 영업 시운전을 실시하여 시설물 및 열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철저히 검증했다.
*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SR, 현대로템, SG레일(서울교통공사) 등
GTX-A 열차에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 이용자들이 한층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열차는 최고운행속도 180km/h로 제작하였다. 차량 앞면부를 유선형 으로 만들어 고속 주행 중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경량화된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하여 고속 주행을 위한 감·가속 성능도 높였다.
객실에는 공기정화장치와 항균 기능이 있는 친환경 불연 카펫을 사용하였으며, 객실 의자에는 좌석 분리대를 설치했다. 좌석폭도 일반 전철보다 약 3cm 넓게(일반 450mm→GTX-A 480mm)하여 쾌적함을 높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객실 창문에는 투명 디스플레이(55인치, 객실당 2개)를 설치하여 큰 화면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3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은 우리나라 철도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국내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 개통(1899년) 이후 125년, 서울지하철 개통(1974년) 50년 및 KTX 개통(2004년) 20년 만이다.
GTX를 이용하면 수서~동탄 구간(32.7km)을 약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전철(80분) 등을 타는 것보다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여가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가족 중심의 문화도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집에서 일터까지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켜 직주근접의 공간적 제한에 대한 개념도 바뀌게 된다. GTX 노선을 따라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도 만들어지는 등 우리 국토 공간 구조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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