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 재점검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 응급의료협력체계 강화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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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4-11 15:12본문
사진) 영상회의 모습
경기도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재점검했다.
11일 도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응급의료협력체계 강화 합동회의를 영상으로 열었다.
회의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시·군 보건소장, 응급의료기관 센터장, 전문병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경기도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환자 수는 약 42.1% 감소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 환자 수 역시 약 10% 감소한 상황이다.
하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분담률은 약 4%,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 및 중등증환자수는 약 4%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그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쏠리던 중증 및 중등증환자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산부인과응급·뇌출혈수술 등 27개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진료를 제한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 부지사는 이와 관련 ″특정 질환에 대해 진료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증응급질환 환자 수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73개소와 소방, 보건소가 이송·전원을 위한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 수용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방 간 핫라인도 별도 운영 중이다.
중증응급환자의 적시 진료를 위해서는 자체 전원의 어려움이 있을 시 ′수도권광역응급상황실′ 활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정부도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의사 1명과 상황요원 2명~4명이 교대근무를 하며, 전원 업무를 지원한다.
응급환자 전원 요청이 오면 상황의사가 환자 상태와 병원 역량 등을 고려해 적정 병원을 연계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한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어 2차 병원 및 전문병원과의 응급의료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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