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이 있는 붉은불개미 부산항에서 발견되 , 정부 방제 허점 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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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6-20 20:21본문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18.6.20일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컨테이너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10마리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최근에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17.9월 부산 감만부두, ‘18.6월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견된 이후 세 번째이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과 주변지역에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하였으며,
발견지점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였고, 소독한 후에 반출토록 하였다.
또한, 6.21일 환경부, 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방제범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이래 전국 42개 국제공항․항만 등을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 중이며
최근 붉은불개미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예찰트랩 확대 설치 등 전국적 예찰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여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붉은불개미가 미치는 영향
○ (인체) 솔레놉신(Solenopsin)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어, 물렸을 경우 통증, 가려
움, 일부 사람에게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음
- 다만, ‘독성의 세기는 꿀벌 독성의 약 1/5에 해당하며, 토착종인 왕침개미보다
약한 것으로 판단’(개미전문가 상지대 류동표 교수)
※ 북미에서 일부 사망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으나, 이미 붉은불개미가 널리 정착되어 있는 중국(‘05년 유입) 대만(’04년) 등에서는 현재까지 사망사례 없음
○ (생태계) 번식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토착 개미, 파충류, 소형
포유류에 대한 집단공격 등으로 서식지 파괴 등 자연생태계 교란 우려
○ (농업) 농작물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유기농업의 경우 살충제를
쓰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클 수 있음
- 또한, 식물의 뿌리와 나무껍질을 뚫고 즙액을 섭취하기 때문에 어린 묘목을
고사시키는 등 식물에 피해 야기
※ 개미와 기타 곤충 독성(통증)지수 비교(출처 : 미국 곤충학자 저스틴 슈미트 교수)
구 분 | 붉은불개미 | 꿀벌 | 작은 말벌 |
독성 지수 | 1.2 | 2.0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