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해외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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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5-01 20:55본문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ICE)은 해외 진출 대상 국가에 대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정보제공 시스템이다.
기존 해외건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서는 주로 대기업 중심의 건설공사 및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한 공사 발주 정보, 건설시장 동향, 건설 통계 등의 정보를 제공해왔다.
OVICE는 설계, 감리 등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의 수주와 업무 수행 지원을 위해 해외진출 대상 국가의 법과 제도, 인허가, 입찰·계약, 설계, 사업 관리(자재, 장비, 노무, 재무, 세금, 품질, 환경, 이의 제기 등) 등 기술정보 및 실제 사례를 누리집(http://www.ovice.or.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정보제공 국가가 동남아시아 국가에 집중돼 있었고 정보량도 부족했으나, 이번 확대·개편을 통해 정보제공 지역과 정보량을 확대하는 등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페루 등 종전 동남아시아 중심의 6개 거점국가약 6000여 건의 정보를 제공했으나 중동, 아프리카, 북미의 3개 거점국가(미국, 터키, 케냐)를 추가하고 약 5000여 건의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대상 국가와 정보량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9개 거점국가에 대해 종합안내서인 ‘해외진출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사업 관리 양식, 건설실무영어, 계약관리와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 등 실무자에게 유용한 자료를 대폭 보완했다.
사업 단계별(기획-입찰-계약-사업 수행 및 종료)로 필요한 정보를 거점국가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국·내외 유관기관 정보를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을 통해 종합적으로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 확대·개편을 통해 해외정보 수집·활용이 취약한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며 “올해 말까지 스리랑카 등 3개 거점국가를 추가하고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