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책의 해…‘이동서점, 북트럭’ ‘심야 책방의 날’ 등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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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3-26 16:48본문
함께 읽는 대한민국 ‘2018 책의 해’의 막이 올랐다.
문화체육체육관광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책의해조직위원회와 함께 ‘책의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조직위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대한출판문회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 출판·서점·도서관 등 범출판계와 문학계, 언론계 등 23개 기관·단체장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조직위원 위촉식과 상징(엠블럼) 공개, 주요 사업계획 발표,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책의 해’ 엠블럼(상징)과 슬로건(표어)도 공개했다.
표어인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 - 무슨 책 읽어?’는 비독자들이 함께 읽는 재미로 책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소통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슨 책 읽어?’는 SNS를 통해 쉽게 확산할 수 있게 해시태그(#) 등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책의 해’ 사업은 독자와 ‘함께 읽기’에 맞춰진다. 전국 각지의 서점, 도서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도 함께 읽는 독서 문화를 일구고 나눌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1년 내내 이어진다.
첫 대국민 행사인 ‘함께 읽는 책의 해 어울림 마당’은 4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며, 매년 4월 23일에 열렸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와 연계해 다채로운 독자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책과 관련된 동영상과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사업인 ‘나도 북튜버(Book+Youtuber)’는 유튜브에 익숙한 시민들이 책과 관련된 즐겁고 신나는 영상을 올려 유튜브 세대 간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위드북(With Book) 캠페인’도 진행된다.
‘2018 책의 해’ 표어인 ‘무슨 책 읽어?’라는 질문을 활용해 특정 임무(미션)를 수행하고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풍토를 조성한다.
캠핑의 즐거움과 책 읽기를 엮어 책과의 하룻밤을 체험하는 ‘북캠핑’ 행사와 학교, 도서관, 직장, 서점 등의 독서동아리(북클럽)들이 다양한 임무(미션)를 수행하는 ‘북클럽 리그’들도 독자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의 해’ 상징(엠블럼)을 장착한 책 트럭이 전국 독자를 찾아가는 ‘이동 서점, 북트럭’과 서점의 심야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전국 심야 책방의 날’과 같은 서점 협력사업도 마련된다.
서점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에 책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폐점 시간을 연장해 심야 서점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서점을 찾는 독자들도 늘려나간다.
도서관에서는 전국 공공도서관이 선정한 책 읽는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책 읽는 가족한마당 축제’를 열고 전국 도서관의 우수 독서프로그램을 발굴한다. 지자체에서는 지역 책축제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과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생활 밀착공간에서 책과 관련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책 마을’ 지정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시범사업은 책을 매개로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책의 해’ 사업 추진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과 공모사업 일정 등은 책의 해 누리집(www.book2018.org)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