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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버스준공영제, 다른 단체장들이 ‘졸속추진’ 합의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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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0-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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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은 성남시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 지자체장들에게 “경기도가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반대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공감하면서,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면서 21개 시군에 개별적으로 협의한 것에 대해 마치 다른 단체장들이 ‘졸속 추진’에 합의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일방적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23일 수원아이파크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민선 6기 제13차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성남시의 공문 내용에 대해 “시장군수협의회가 이 문제를 논의하고 공동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20일 염태영 시장 등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15명에게 ‘경기도 준공영제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경기도가 추진 중인 버스 준공영제는 각 시·군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졸속추진에 반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경기도 기초단체 시장·군수 등 26명이 참석한 이날 제13차 정기회의에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업자 배불리기정책’이라며 도입 보류를 요구했다.

 김윤식(시흥시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경기도와 시·군, 시·군의회와 경기도의회 등이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제종길 안산시장은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지금이 ‘자치분권개헌의 골든타임(적기)’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자치분권 순회강연’, ‘토크 콘서트’ 등을 열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치분권개헌의 필요성을 알리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수원시가 제안한 ‘생활폐기물 품앗이 소각 협약 관련 규정 정비’ 등 15개 안건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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