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정부ㆍ여당의 엇박자 싸잡아 비난
″최근 사안은 정치적으로 흙탕물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 개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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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2-15 18:07본문
- 14일 북부청사 ′도정 열린회의′에서..
사진) 김동연 경기지사 회의 주재 모습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사안은 정치적으로 흙탕물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김동연 지사가 14일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 얘기다.
이날 회의는 김 지사가 경기북부특병자치도 설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와 방향성을 직원들에게 재차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회의 분위기는 김 지사가 모두 발언을 할 때부터 무거웠다.
김 지사는 현 정부와 여권 정치권의 무 개념을 싸잡아 비난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공언한 수도권 집중 문제와 지방시대 선언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최근 들어 여권 정치권이 서울 확장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였다.
그것은 누가 봐도 대통령의 말과 여권 정치권이 엇박자라는 것이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도대체 정부와 여당의 철학과 방향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토균형발전에 진정성이 있다면 서울 확장에 대해 분명한 답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 분도′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공식적으로 단 한 번도 경기도를 둘로 쪼개는 것처럼 보이는 ′분도′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고 했다.
무엇보다 ″북부대개발과 북부특별자치도의 목적은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키워 대한민국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국제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자는 취지″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쪼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와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용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